병원선택유랑기_01 담석증, 담낭제거수술

 

2020년 1월 3일 소화기내과 진찰 후 마제소바를 흡입했어!#의료계 필드에서는 간단한 수술로 불리는 담낭 제거술이지만 환자에게는 장기 하나를 떼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결심이 필요하다.이제는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담낭 제거 수술을 하게 된 만큼 담당 의사를 제대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일단 원래 타과 진료를 받으러 다니는 3차 대학병원이 낫지 않을까 해서 전화를 걸었다.큰 병원이 아닌가 싶어 외래예약이 2월 말에 가능해졌다.우선 2월 말 예약을 하고 수시로 앱에 접속해 1월 3일로 예약을 변경했다.소개장을 받고 간담췌외과에 갈까 하는데, 먼저 나를 진찰해 준 적이 있는 간담췌소화기내과 선생님을 예약했다.#2020년 1월 3일 새해부터 병원순례 시작이다.2차 병원에서 했던 모든 검사기록지를 복사해 가는 것이 좋다. 간담췌소화기내과 선생님의 진단도 마찬가지였다.

돌이 꽉 찼어요. 수술을 해야겠어요.외과로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간호사실로 이동해 외과 선생님의 진료를 잡아 주지만 여기서 꼬였다.원래 3차 병원 외과 선생님들의 스케줄이 살인적이라는 건 알고 있다. 그런데 설 연휴와 학회까지 겹쳐서 2월 중순에나 가능해.아..어떡하지.. 일단 기다려봐야할지 다른병원으로 가야할지 고민했어.. 결국 다니던 병원에서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조언에 마음이 쏠렸고 지루한 기다림이 시작됐다.

#다행히도 11월 가라앉았던 내 쓸개는 조용했다.물론 트림이 나오지 않을 것 같고 명치가 막힌 것 같은 속쓰림은 여전했지만 담도산통이 말썽을 일으키지 않아 다행이었다.그럼 뭐야, 코로나가 전 세계를 장악하기 시작한 거야병원에 안 갈 수도 없고, 수술을 미룰 수도 없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혼자 외과 의사를 찾아갔다.여보게, 결론은 이 선생님, 나랑 안 맞는다. ㅜㅜ아무리 외과의사에게 있어서 간단하고 간단한 수술이라도 촌각을 다투는 긴급수술이 아니라도 환자에게까지 빈정거릴 수는 없지 않을까?과잉 친절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의사와 환자 사이에도 최소한의 예의는 있다고 본다.

쓸개 제거 수술은 8월 이후에나 가능합니다.실비보험 있어요? 그러면 로봇수술로 한 달 뒤면 됩니다.거기서 수술하면 되는데 여기 왜 왔어? 쓸개 제거 수술은 오히려 동네 병원에 보내야 하는데 여기에 왔네요 어떻게 스케줄을 잡을까요.”

정말 떠나고 싶은 걸 참고 웃으며 수술 스케줄을 잡아주세요.”스케줄 책자 넘기는데 꽉 차는 게 뭐야?” 물론 응급수술을 위한 스케줄을 비워둬야 하고, 선생님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죠그날따라 특히 몸 상태가 안 좋았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그래도 스케줄 책자를 넘기느라 8월까지 내내 여백의 미가 넘쳤는데 꼭 그래야만 했나… ㅜ.ㅜ 집에 가는 내내 너무 마음이 아팠다.가뜩이나 수술을 앞두고 걱정이 앞섰는데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나 싶어 며칠째 잠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마음을 가라앉힌 뒤 어머니와 ♡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다른 병원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 담석증이 아니라 타과 진료로 3차 병원을 다닌 지 벌써 10년이다. 전반적인 3차 병원 시스템은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였다는 안타까운 현실.나를 다시 웃게 한 외과 진료 후 한 달 후가 타과 정기검진 진료였다.타과 선생님에게 담석제거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말씀드리면 주로 나이든 여성에게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의 발병률도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간단한 수술이고 예후도 좋으니 걱정하지 마라.당연히 여기서 수술해야 된다고 해서 솔직히 다 말해버렸어. 블라블라 내가 정기검진을 받기위해 3월초에 갔었는데 코로나의 여파로 여유있게 선생님과 3분이 아닌 10분 가까이 진료를 받고 나왔어.선생님이 경악을 하셔서 그 선생님 이름이 뭐냐고www환자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의사의 도리가 아니라고 옆 레지던트에게 잘 배우라고 하는 것 아니냐거나 외과의 특성상 수술 취소가 많았기 때문일 수도 있으니까 이해하라고.알고 있다. 단지 위로차 한 말이라는 것을. 그런데도 후회한 마음에 단비 같은 위안이랄까.

#오늘의 일기를 담석증 기록으로 써내려가니 감회가 새롭다. 그때그때 짧게 적어놓은 핸드폰 메모를 바탕으로 기억도 되살아나고.당시 억울해서 울 뻔했던 마음을 고해하는 기분도 든다.병도 슬픈데 나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는 과정도 힘들었다.왜그렇게선생님을찾는데그렇게문제가될까라고생각하실지도몰라요.솔직히 의료사고를 한번 접한 나와 내 가족, 내 지인들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그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어쨌든 담낭 제거 수술의 병원 선택지의 제 2 탄은 내일부터 계속하기로.

담낭제거수술 병원선택 유랑기 2편 요기!⬇️⬇️ m.blog.naver.com/estee0421 # 쓸개제거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의 가장 큰 고민은 병원과 의사의 선택일 것이다. 다니던 3차병… m.blog.naver.com 담석증, 담낭제거수술기⬇️⬇️ m.「blog.naver.com/estee0421#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의무화」로 오전 10시경 병원에 도착했다. 후문쪽에 마련된 검사실로 이동하여 봉확… m.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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